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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개인 일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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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매니저 원칙> | IT/모바일 | 30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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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납세자> | 에세이 | 291p
미리보기(일기장 영역에 표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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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5일 (목)

열정, 노력, 명분, 대의, 탐색, 고민, 치열함... 다 좋다. 그러나 결과가 받쳐주지 못하면 안 된다.

2026년 2월 4일 (수)
  • 가짜 노동을 하고 있지 않는지 늘 점검해야한다.
  • 세상은 점점 다른 사람의 경험을 빌리는 것으로, 경험보다는 찍먹으로 만족하는 환경으로 변하고 있다. 그것이 덜 번거롭고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이유로 내린 합리적인 결론일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가야한다. 수백개의 얕은 체험보다는 (귀찮고 지저분하더라도) 온전한 경험 한 두가지가 삶에 더 도움이 된다.
  • 출장 준비.
2026년 2월 3일 (화)
  • 📖 질투 - 모든 고전이 재밌는 것은 아닌가 보다. 중간에 읽다 말았다. '파리 대왕'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
  • 은행에서 끊임없이 궁시렁대는 아저씨를 한 명 보았다. 그렇게 머저리 같아 보일 수가 없었다.
  • 노력은 단기적으로만, 나머지는 시스템으로. 매일 그렇게 살지 않는 것이 이상하도록.
2026년 2월 2일 (월)

🎬 Birdman 버드맨 - 배우들의 열연에 홀딱 빠져 몰입해버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았음. 다양한 형태로 감명 받았다.

2026년 2월 1일 (일)

🎬 Wonder Man 원더맨 시즌 1 - 순식간에 몰아본 마블 드라마. 슈퍼히어로를 이야기하나 전통적인 히어로/빌런 구조의 이야기가 아니다. 슈퍼히어로 영화 배역을 따내기 위한 무명 배우의 이야기다. 정말로 슈퍼히어로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감춘채로...! 끝까지 흥미진진했음.

2026년 1월 31일 (토)

"나는 원래 그래."라고 말하는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 원래 그런 것은 아무것도 없다. 변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정말로 좋지 않다.

2026년 1월 30일 (금)

겨울 이불 속에서 부스락거리며 일어날 때, 아직 이른 시간이라 방이 어두울 때, 어둠 속에서 파파박 정전기가 일어나는 순간이 좋다.

2026년 1월 29일 (목)

유튜브에서 'Nuggets'라는 5분 단편을 보았는데 중독에 대한 단순미 가득한 표현 방법이 인상적이었다. 여러번 돌려보게 만드는 작품.

2026년 1월 28일 (수)

🎬 愚か者の身分 어리석은 자는 누구인가 - 예고편에 끌려서 본 일본 영화. 연기와 스토리 모두 일품이었다. 전형적인 느낌도 있지만 중간중간 의외의 전개가 있어 신선함도 있었다. 보길 잘했다.

2026년 1월 27일 (화)
  • 많은 서류를 준비해야하는 일주일.
  • 출퇴근 하면서 영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
  • 나는 일기를 코드에디터에 작성하는데, 문장을 쓸 때마다 AI 기능이 나 대신 자동으로 완성하려 한다. 멋대로 말을 지어내어 자동완성 텍스트를 추천한다(탭 키를 누르면 적용됨). 나는 이 기능을 끄는 법을 몰라 그냥 놔두고 있는데, 가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추천할 때가 있는 게 오히려 흥미로워졌다. 내 일기장을 방해하려는 악마의 속삭임 같이 느껴져 귀엽다.
2026년 1월 26일 (월)

낮잠의 행복을 충분히 느낀 뒤의 월요일은 참 좋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반대로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은 기분에 빠진다. 다행히 주말에 잠을 푹 잘 수 있었다. 시간 낭비가 즐거울 정도로 달콤하게 잤고, 잠에 들지 않은 상태로 누워있음의 즐거움도 충분히 누렸다.

2026년 1월 25일 (일)

🎬 The Rip 더 립 - 출연진들의 연기가 정말 자연스럽고, 총기 액션이 박진감 넘치고, 경찰의 현금 은닉처 급습과 횡령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설정이 흥미로웠다. 훌륭한 킬링타임 영화.

2026년 1월 24일 (토)

사람들이 하는 말보다는 그들의 행동과 상황에 대한 반응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정확하다.

2026년 1월 23일 (금)

좋은 거 하나 해냈다...!

2026년 1월 22일 (목)

목표를 향해 달리기 전에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 있어야한다는 이야기에 공감한다. 지금 나의 하루하루를 만들어주는 것은 나의 의지도 열정도 아닌 시스템이다. 나는 더 열심히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시스템을 설계해야한다. 더 나은 것을 만들고 반복해서 점검해야한다. 그리고 그 시스템대로 살지 않았을 때의 나를 혐오할 줄도 알아야한다. 혐오뿐만 아니라 기쁨, 행복, 슬픔, 짜릿함 그 어떤 것도 더 좋거나 더 나쁘지 않다. 모두 나의 것이고 나를 만든다.

2026년 1월 21일 (수)

그저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하는 것은 길게 가지 못한다. 그 변화를 지탱해줄 정체성 기반이 단단해야한다.

스스로를 필요 이상으로 설명하는 사람은 아직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자이다. 자기 존재의 허락(Permission to exist)을 구하는 행동이다. 타인의 인정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믿는 상황이다. 이것은 좋지 않다. 행동과 결과로 보여주면 된다. 설명은 약간 부족한 정도가 적절하다.

2026년 1월 20일 (화)

🎬 Marvel Zombies 마블 좀비스 시즌1 - 아는 캐릭터들의 서사와 설정이 리믹스 되는 것이 MCU 애니의 장점인 것 같다. 평소에 좀비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즐겁게 봤음. 좀 더 길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2026년 1월 19일 (월)
  • 휴. 연말정산 완료. 생각보다 너무 쉽게 끝나서 놀랐다. 이미 훌륭한 시스템이었으나 한층 더 발전했음을 확인했다.
  • 베를린 되너 케밥의 가격이 8유로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2.5유로였는데...
2026년 1월 18일 (일)

오늘은 독일에서 함께 일했던 친구가 한국에 놀러온다. 정말 오랜만이다!

2026년 1월 17일 (토)

오늘의 목표는 딱 하나. 연말정산 끝내기!

2026년 1월 16일 (금)

오늘은 많은 것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내야한다.

2026년 1월 15일 (목)

걱정과 불안은 쓸모가 없다. 하지만 나는 내 마음을 조종할 수 없다. 감정은 언제 어디서나 불현듯 떠오른다. 그러니 종이에 써야한다. 글자로 적어 실체로 만들어야한다. 실체가 있으면 걱정과 불안은 그저 해결해야될 문제로 바뀐다. 쓰다가 막히는 부분은 알아보면 된다. 나 혼자만의 생각에 잠기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깊은 고민을 했다'는 위안을 줄 뿐, 인생에 큰 도움은 안 된다.

2026년 1월 14일 (수)
  • 🎬 Eyes of Wakanda 아이즈 오브 와칸다 - 기대가 낮았어서 그런가? 꽤 재밌었다. 그리고 아이언피스트의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 🎬 흑백요리사 시즌2 - 예능을 보고도 마음이 벅차질 수 있구나. 몰입하는 인간의 모습은 아름답다. 매일 지겹도록 반복하는 작업의 완성도를 치밀하게 올리는 모습의 중요성을 배웠다. 매일매일 그냥 해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그냥 해낼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에 감동을 먹어버렸다. '늘 변화를 주어야한다'라는 나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받은 것 같았다. '1등보다는 고유함'이라는 나의 믿음이 옳은 전략임을 확인받은 것 같았다.
2026년 1월 13일 (화)

약간의 돈 걱정.

2026년 1월 12일 (월)

📖 왜 너는 편하게 살고자 하는가 - 니체의 여러 글을 번역해 담은 책.

  •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절대로 이해받지 못한다. 오직 칭찬받거나 비난받을 뿐이다."
  • "고통을 친구로 여겨 '개'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개는 다른 개들처럼 충직하고, 뻔뻔하며, 유쾌하고, 지혜롭다. 나는 이 개를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다."
  • "힘겨운 순간마다 용기를 갖고 거침없이 뛰어들어라. 인생은 당신이 가장 피하고 싶고, 불편해하는 그곳에 평생토록 꿈꾸고 바라온 보물을 숨겨놓았으니까."
2026년 1월 11일 (일)

🎬 Ironheart 아이언하트 - 생각보다 재밌어서 놀랐다. 엄청난 혹평을 받은 것은 이것이 마블 작품이고, 아이언맨의 후계자 포지션으로 내세워서이지 작품의 만듬새 자체가 별로이지는 않다. 그냥 별개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보니 나쁘지 않았다. 특히 마법의 묘사가 괜찮았고, 이를 기술과 융합하려는 방향성이 신선했다. 역시 작품에 대한 리뷰는 참고만 하고, 결국 내 눈으로 직접 봐야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함.

2026년 1월 10일 (토)
  • 언젠가 CES에 직접 가볼 수 있으면 좋겠다. 나도 Atlas가 손 흔드는 걸 직접 보고 싶다.
  • 아무리 익숙해진 일이라도, 아무리 내가 잘하는 일이라도 꼭 완성도를 점검하는 체크리스트가 있어야한다.
  • "외적(外的)으로 욕망하는 것들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압도하여 휩쓸어 버린다."
2026년 1월 9일 (금)

푹 잤다. 잠이 최고다. 오늘도 확실히 일하자.

2026년 1월 8일 (목)
  • 국밥의 소주를 오랜만에 먹었는데 기가 막혔다. 동료들과의 이야기도 즐거웠고.
  • Logitech 마우스 앱 소프트웨어가 하루종일 먹통이었는데, 개발자 인증서 갱신을 하지 않아서라고 한다. 오히려 대기업일수록 체계가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 "당신은 혼자일 때 어떤 사람입니까."
2026년 1월 7일 (수)

병오년이 붉은 말의 해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 딱 알맞다.

2026년 1월 6일 (화)

🎬 The New Yorker at 100 뉴요커, 100년의 이야기 - 디지털 시대에도 꾸준히 꽃을 피우고 있는 뉴요커 잡지에 대한 다큐멘터리. 나중에 뉴욕에 갈 일이 또 생기면 읽어보고 싶다.

2026년 1월 5일 (월)
  • 📖 ゲッターロボ アーク 겟타로보 아크 - 꼭 읽고 싶던 만화였는데 감사하게도 누군가가 번역해놓은 블로그를 찾았다. 나는 옛날 로봇 만화의 거친 기세가 좋다. 가공된 매끄러움이 아닌, 인간미 팍팍 뿌려진, 냄새마저 느껴질 정도의 투박함에서 매력을 느낀다. 요즘의 시선으로 봤을 땐 멍청하다고 느껴질 정도의 무질서함에서 감명을 받는다.
  • 📖 100미터. ひゃくえむ。 - 영화에 감동 받은 후 만화까지 사서 읽었는데, 만화도 좋다! 편집, 연출, 작화, 음악 등을 고려했을 때 영화 버전이 더 끌리긴 하지만, 만화에서만 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 꼼꼼히 읽으며 즐겼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나는 열심히 사는 사람이 좋다. 정확히는 열심히 살면서 자기 충만감을 느끼는 자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노력은 사람을 자주 배신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에게서 존경심과 벅참을 느낀다. 나는 그저 행복하게 살고 싶지만은 않다. 행복은 순간적인 행운일뿐이다. 그보다는 나 스스로가 봤을 때도 인정해줄만한, 그래서 진심으로 나 자신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매순간을 살고자 한다.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투박한 그림체가 마음에 쏙 든다.
2026년 1월 5일 (월)
  • 📖 오버더호라이즌 - 덕순이 추천으로 읽은 판타지 소설. 사실 난 소설은 잘 안 읽는 편이고, 판타지 소설은 더더욱 안 읽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읽는 장르를 읽어보자'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판타지 배경이지만 전투보다 드라마 위주인 점이 나의 선입견을 깨주었고(하긴, 판타지라고 항상 전쟁을 할 필요는 없지), 사건의 발단이 타 소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종류의 것임이 신선했다(악기 살해자? 개양이?). 안타깝게도 나에게는 이영도 작가의 문장을 온전히 즐길 수 있을만한 독해력이 없다. 즐겁게 읽었지만, 나에게 소설을 읽어내는 능력이 좀 더 있었더라면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었을듯.
  • 🎬 Green Book 그린 북 - 서로의 벽을 뛰어넘는 작품은 늘 감동이다. 진지할 땐 진지하고, 대신 무겁지 않고 유쾌하기도 한 영화. 흑인 전용 모텔 등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점도 좋았다.
2026년 1월 4일 (일)

🎬 100미터. ひゃくえむ。 - 보기 전에는 전형적인 스포츠 장르의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했는데, 기대보다 철학적이어서 놀란 영화. 100미터 육상이라는 인생의 압축판에서 각자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한다. 새해부터 쏙 마음에 드는 내용을 찾아 기쁘다. 몰입을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을 보는 것은 언제나 벅차다. 목표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마음에 두지 않는 자세가 느껴지는 음악도 무척 마음에 든다. 그리고 동시에 목표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도 좋다.

2026년 1월 3일 (토)

이번 주말은 쭉 혼자다. 영화 몇 편 보고, 서점에 갈까 생각 중.

2026년 1월 2일 (금)

🎬 캐셔로 - 웹툰 원작의 넷플릭스 드라마.

  • 1~4화까지 흥미진진하다가, 5화부터는 힘이 좀 빠졌다. 뻔한 전개와 주인공의 '짠함'을 억지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신경쓰였다. 그리고 내용 전개는 진부할 정도로 평범하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에 쥔 현금만큼 세진다'라는 설정이 신선해서 계속 보게 되었다. 대신 현금 액수가 어느정도의 파워를 내는지 더 명확하게 설명해주었으면 더 몰입되었을 듯. 예를 들어 주인공 손에 만 원 지폐가 있어도, '저 작은 돈으로 어쩌려는 거지?'라는 긴장감이 크게 안 느껴졌다. 장면에 따라 소액으로도 괴력을 보여준 장면 때문에 헷갈렸다.
  • 내용도 연출도 만화 같아서 그런지 일본어 더빙으로 보니 상당히 잘 어울렸다.
2026년 1월 1일 (목)

올해의 목표도 변함없다. 나만의 기준으로 살고, 거침없이 해내고, 소중한 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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